제로웨이스트란?


국제 제로웨이스트 연합의 정의에 따르면, 제로웨이스트란 마지막 처리단계에서의 쓰레기 폐기와 소각, 재사용, 재활용 등의 문제뿐만 아니라, 생산과 자원 관리의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실천과 생활양식을 고려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

즉, 모든 물건과 자원이 재사용, 재활용 또는 썩히기 등의 방법으로 처리되어 쓰레기가 생성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, 제품의 전체 수명 주기를 고려하여 디자인, 제조, 판매, 사용, 처리 등 모든 과정에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거나 제거하는 방식입니다.

‘제로웨이스트’라는 용어는 환경운동가 비 존슨(Bea Johnson)이 5R 원칙(refuse, reduce, reuse, recycle, rot)을 제시하면서부터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. 대부분 정책과 이론에 국한되어 있던 ‘제로웨이스트'는 그 중요성이 대두되며 지금은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.

레스웨이스트


‘레스웨이스트’는 제로웨이스트에서 파생된 개념으로, 일회용품을 비롯한 쓰레기를 실천 가능한 범위에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환경운동을 말합니다. 완전히 쓰레기를 제거하는 것이 어렵다면, 가능한 한 적은 양의 쓰레기를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. 레스웨이스트는 현실적인 한계와 제한 사항을 인정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활 방식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.

본 가이드에서는 쓰레기 발생을 줄이려는 노력의 ‘과정’에 중점을 두고 있어 레스웨이스트 용어를 사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.

스트레스 없는 실천을 위하여


그림1. Bea Johnson, Zero Waste Home

그림1. Bea Johnson, Zero Waste Home

비 존슨(Bea Johnson)의 5R 제로웨이스트 피라미드는 전통적인 3R(Reuse, Recycle, Reduce)에 더하여 더 확장된 접근 방식을 제안합니다. 5R은 다음과 같습니다.

① Refuse(거절): 필요하지 않은 것은 거절하기

② Reduce(줄이기): 거절할 수 없는 것은 줄이기

③ Reuse(재사용): 줄일 수 없는 것은 재사용하기

④ Recycle(재활용): 재사용할 수 없는 것은 재활용하기

⑤ Rot(분해): 나머지는 썩는 제품 사용하기

100%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. 그럼에도 레스웨이스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‘Refuse(거절하기)'의 비중을 높이는 것입니다. 가게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던 일회용품 중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들을 뭐가 있을지, 잠시 멈춰서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?